[한 줄 요약] 하청 노동자의 직접 교섭권 보장을 촉구하는 대규모 노동계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26년 7월 15일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전해드립니다.

최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민주노총(KCTU) 소속 노동자들이 하청 노동자의 직접 교섭권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경찰 측은 약 5,000명의 조합원이 이번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나, 노동계에서는 그 규모가 약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하며,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의 위기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MBK 파트너스가 소유한 홈플러스는 최근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법정 관리 절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번 집회의 핵심적인 쟁점은 하청 노동자의 교섭권을 확대하기 위해 제정된 노동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실질적인 이행 여부입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이 법안은 원청 기업이 하청 노동자와 직접 협상에 나서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근 4개월 동안 400여 개의 원청 기업에 교섭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협상이 이루어진 곳은 단 4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적 장치가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거부로 인해 노동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