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한국인의 김치 소비량이 과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9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의 식탁에서 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내에서의 소비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제주대학교, 그리고 세계김치연구소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김치를 먹지 않았다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2010년 11.7%에서 2024년 22.7%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된 결과입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비소비율은 10.2%에서 20.6%로, 여성은 13.1%에서 24.8%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연령대별 변화입니다. 10세 미만 어린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김치를 반찬으로 먹는 비율이 감소했는데, 그중에서도 20~39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 연령대의 김치 반찬 섭취율은 2010년 82%에서 2024년 66%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김치 자체를 기피한다기보다는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치를 단순한 반편으로 먹기보다는 김치찌개와 같이 다른 요리의 재료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입니다. 또한,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도 관찰되었는데, 저소득층의 김치 섭취율이 고소득층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전반적인 식단 구성과 식습관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하며, 향후 공중보건 전략은 단순히 김치 섭취를 권장하는 것을 넘어 더욱 균형 잡힌 식단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