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SK하이닉스의 달러 매도세와 수출 기업들의 환전 움직임이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이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2026년 7월 29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8원 하락한 1,446.7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강력한 원화 가치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번 원화 강세의 주요 배경으로는 SK하이닉스의 달러 매도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대규모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달러 공급이 늘어난 것이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더불어 많은 수출 기업들 또한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거래에 참여하며 원화 가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환율은 이날 장 초반 1,455원에서 시작해 한때 1,442.6원까지 떨어지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환 시장의 원화 강세와는 대조적으로 주식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1.2조 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8% 급락한 5,663.24로 마감했습니다. AI 산업에 대한 회의론과 반도체 업황의 변동성이 시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졌습니다.